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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레일러닝 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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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기로 훈련을 쉬었다면, 쉰 날수만큼 가볍게 복귀해야 하는 이유

2026. 09. 08. 08:27 · 트레일러너들 팁


감기몸살로 며칠 훈련을 쉬고 나면, 몸이 가벼워졌다는 느낌에 예전과 같은 강도로 바로 복귀하고 싶어진다. 하지만 이렇게 서두르면 오히려 회복이 길어지거나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.


《Training for the Uphill Athlete》는 질병의 첫 징후가 나타나면 곧바로 훈련을 멈추라고 권한다. 몸의 제한된 에너지가 항체 생성, 즉 감염과 싸우는 데 집중돼야 하는 시점에 훈련 부하까지 더하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회복이 늦어지며 추가 감염 위험까지 커지기 때문이다.


문제는 다 나은 뒤다. 이 책은 간단한 복귀 공식을 제시한다. 아프거나 훈련을 쉬었던 날마다, 하루씩 가벼운 훈련으로 복귀하라는 것이다. 5일을 앓았다면 5일은 낮은 강도로 몸을 되돌려야 한다는 뜻이다. 휴식 기간 동안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은 유산소 시스템이므로, 복귀 초반에는 강도보다 시간을 천천히 늘려가야 한다.


러닝 코칭 플랫폼 러나(Runna)도 비슷한 방식을 제안한다. 처음에는 최대심박수 70% 이하로 가볍게 15분, 이후 80% 이하로 30분, 45분, 60분까지 단계적으로 늘리라는 것이다. 다음날 평소보다 심박수가 높거나 피로가 남아 있다면, 그 단계를 하루 더 반복한 뒤 넘어가면 된다.


단, 이 방법은 콧물이나 가벼운 몸살처럼 목 위쪽 증상에 해당하는 이야기다. 발열, 가슴 통증, 심한 근육통처럼 목 아래 증상이 있었다면 열이 완전히 내리고 하루 이상 지난 뒤에 이 단계별 복귀를 시작해야 한다.


대부분의 가벼운 질병은 이 방식으로 일주일 안에 예전 컨디션을 되찾는다. 급하게 하루 이틀 만에 따라잡으려다 다시 앓아눕는 것보다, 쉬었던 날수만큼 정직하게 갚아주는 편이 결국 더 빠른 길이다.


참고: Steve House·Kilian Jornet·Scott Johnston, 《Training for the Uphill Athlete》


참고: Runna Support, https://support.runna.com/en/articles/6846127-returning-to-running-after-illness

원문 : Steve House·Kilian Jornet·Scott Johnston, 《Training for the Uphill Athlete》

기존 사이트 게시글 : https://trailrunners.kr/tip/?bmode=view&idx=173867016&t=board